(R) 주말 동안 충북 산불 잇따라…대부분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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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4.0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지난 주말 충북도내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등
대부분 실화 였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산불 신고는 모두 29건 이었습니다.
자치단체로 직접 신고 됐거나, 접수되지 않은 산불까지 합치면 30건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쯤 처음 발생했던 소백산 산불은 27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불씨가 다시 살아나 오늘(3일) 오후 2시 30분쯤 모두 진화됐습니다.
진화시간만 44시간, 산림 4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흘 동안이나 계속됐던 소백산 화재는 한 주민이 밭두렁을 태웠던 게 원인이었습니다.
어제(2일) 오후 2시쯤 제천시 모산동 야산에서도 불이 산림 3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 됩니다.
음성 마이산 자락과 괴산군 청천면, 괴산군 사리면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이 산불 역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길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주시에도 10여 건을 웃도는 산불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주말, 충북에서만 10ha 가량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충북지방은 열흘 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지가 바싹 말라붙어 산불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앞으로 논, 밭두렁 태우는 것을 신고하면 최대 3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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