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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4살 배기 딸 학대 후 암매장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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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3.20 댓글0건

본문

청주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살 배기 딸을 욕조에 학대 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암매장 한 사건’입니다.
‘참혹한 자식 학대 살인사건’이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데요.
취재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이호상 기자

[앵커]
먼저 이번 사건 전말을 요약해서 설명해 주시죠,

[기자]

5년 전에, 네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비정한 친모와 의붓아버지(계부)의 범죄 행각이 5년 만에 들통이 났습니다.

친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딸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30대 계부는 딸의 암매장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딸을 욕조에 가뒀는데 죽었다'고 라고 했다"며 의붓딸의 사망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1.
경찰 관계자
1분15초, 결국은

[앵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친모가 욕조에서 4살 배기 딸을 학대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학대를 어떻게 했고,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어떻게 알려지게 된 것이죠?


[기자]
사실 사건의 전말은 체포된 의붓 아버지의 진술을 토대로 알려진 것.

자살한 친모 36살 한모씨에게 가혹 행위를 당하다 숨져 암매장 된 4살 배기 안모양이 의붓아버지 안모씨와 함께 살게 된 것은 2011년 7월부터 였습니다.
5년 전이죠.

당시 미혼모였던 한모씨가 아동보육시설에서 지내던 4살배기 딸을 안씨와 결혼한 직후 집으로 데려온 것 입니다.

당시 안양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부모와 함께 산 지 5개월 만인 2011년 12월 안양은 엄마 한씨 손에 잡혀 물이 담긴 욕조로 끌려갔고,

화가 단단히 났던지 한씨는 딸의 머리를 물속에 3∼4번 집어넣었는데...안양이 숨졌다. 라는 것이 의붓 아버지 안모씨의 진술 내용입니다.
사실이라면 친모가 4살배기 딸에게 물 고문을 했다는 것이죠.
남편 안씨는 퇴근 후 귀가해서 이같은 사실을 알았고
당시 만삭이었던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부부는 딸의 시신을 이틀간 집 베란다에 놔뒀다가 자신의 고향인 진천군 백곡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라는 것입니다.

결국 체포된 계부는 암매장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붓 딸의 죽음은 자신과 무관하다....라는 것입니다.
그 사이 부부는 어린 딸 아이를 낳아 현재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이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죠?

[기자]

결론은 청주시 율량동주민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한 20대 사회복지 공무원의 신고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3년째 미취학 아동이 있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은 동주민센터 공무원이 숨진 안모양의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친모 한모씨가 ‘외가에 있다’, ‘고아원에 있다’ 라는 등으로 말을 자꾸 바꾸는 것에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들통이 나게 된 것입니다.

한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 18일 오후 9시 50분쯤 율량동 자신의 집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우리 아이가 죽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써놓고 나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앵커]
시신은 찾았습니까?

[기자]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열쇠가 될 안 양의 시신을 발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시신을 찾아 부검하면 안 양 사망의 직접적 또는 간접적 원인을 밝혀낼 수 있고 안 양이 숨졌을 당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경찰관 등 60명과 굴착기 등의 장비를 대거 동원g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1일) 오전 안씨가 암매장했다고 진술한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야산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애초 안씨의 고향이 진천이어서 이 일대 지리에 익숙한 데다, 그가 직접 이곳을 암매장 장소로 택했다는 점에서 시신 수습이 쉬울 것으로 예상했었은데요.
그러나 암매장이 5년 전 일이고, 새로 농로가 생기는 등 주변 지형이 바뀌어 경찰이 시신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유력한 용의자인 친모 한씨가 자살했지만, 진실 규명 차원에서 한씨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앵커]
법원이 의붓아버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죠?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청주지법은 어제(20일) '욕조 학대'로 숨진 네 살배기 딸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의붓아버지 38살 안모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아이에게 미안하다. 사망사실을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단순 아동 학대가 아닌 살인 사건으로 판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앵커]
이번 사건, 결국 들통이 났습니다만.
교육 당국의 장기결석 학생 관리에 또 다시 허점이 드러났죠?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숨진 안 양이 친모인 숨진 한모씨는 학교 측에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거짓 입학 의사 표시를 했고,
2014년에는 청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학적을 얻어 '정원외 관리' 대상이 됐지만 교육청은 이런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미취학 아동으로 관리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안 양은 5년 전인 2011년 12월 만 4세로 숨졌지만, 기록상으로는 2014년부터 A 초등학교 학생이었던 것입니다.

도교육청은 이미 소재가 불분명한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7명 등 8명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이호상기자로부터 청주 ‘4살 배기 딸 학대 후 암매장 사건’ 소식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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