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시 노인전문병원의
새로운 수탁 운영자로 선정된
‘의명의료재단’이
결국
수탁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수탁 포기 이유가
“내‧외적 압박 때문”이라고 밝혀
도대체 어떤 압박이 있었다는 것인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 합니다.
[리포트]

의명의료재단은 오늘(17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예상보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노조원들의 고용승계 압박과 특히 보이지 않는 ‘내‧외부의 압박 등으로 수탁 포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1.
이희종 의명의료재단 행정부장

하지만 ‘내‧외적으로 어떤 압박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명의료재단측은 “답변할 수 없다”고 일축하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전국 3차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수탁자로 선정 된 지 3개월 여 만의 포기 선언입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노인전문병원의 새로운 수탁자 선정을 위한 4차 공모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존 노인병원 노조원들과의 극심한 노사 갈등 후 지난해 6월부터 겪고 있는 노조원들의 강력한 고용승계 요구 등 정상화를 위한 걸림돌이 많아 수탁자 선정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