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정우택 때문”↔“야당의 기득권 때문”…충북 여‧야 선거구 획정 ‘네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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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3.0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괴산군이 보은‧옥천‧영동,
즉 남부3군 선거구로 편입된 것을 둘러싸고
충북 여‧야의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우택 의원 때문이다’, ‘아니다. 야당 지도부의 기득권 지키기 때문이다’
괴산군이 남부 3군 선거구로 편입되는 등 ‘선거구 획정 대혼란’과 관련한 충북지역 여‧야의 ‘네 탓 공방’이 뜨겁습니다.
선거구 통폐합 직접 당사자인 새누리당 경대수·박덕흠 의원은 지난달 29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 지역구가 풍비박산이 난 이유는 비례대표를 단 한 석도 줄이지 못하겠다는 야당 지도부의 기득권 지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 의원과 박 의원은 “야당은 농어촌 주민들을 기만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것에 통렬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민주 충북도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더민주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경대수·박덕흠 의원의 주장을 ‘아전인수’, ‘적반하장’의 결정판을 보는 듯하다”고 깎아 내린 뒤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혼란의 원인제공부터 결과까지 새누리당에 모든 책임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 혼란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정우택 의원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면서부터”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이어 “경대수 의원과 박덕흠 의원은 조금이나마 자신들의 책임을 면하고 싶다면 선거구 획정 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정우택 의원에게 먼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괴산군의 남부3군 선거구로의 편입.
충북 여야의 책임 공방 속에 후보자들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가운데, 괴산군의 표심이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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