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설마 했더니 역시나”…이번에도 총경 승진 ‘단 한명’, 충북경찰 홀대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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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1.0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설마 했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경찰청이 올해도 충북지방경찰청에 총경 승진자를 단 한 명만 배정하면서 또다시 충북경찰 안팎에서 '충북 홀대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충북 경찰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은 오늘(6일) 전국적으로 총경 승진 내정자 86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충북에는 단 한명의 승진자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충북경찰 전체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치안수요가 비슷한 전북청과 강원청에는 2~3명의 승진자가 배정됐습니다.
심지어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 3곳에 총경 승진자를 2명씩나 배정했습니다.
충북경찰이 서울에 있는 경찰서 보다 못하다는 자조 섞인 말이 경찰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충북경찰 총경 승진 홀대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사실상 매년 충북경찰은 경정 대여섯 명이 총경 승진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른 지방청보다 유독 총경승진 인사적체가 심한 곳이 바로 충북입니다.
그런데도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충북에서는 매년 단 한명의 총경 승진자만 배정이 됐습니다.
그러다 16년만인 지난 2007년과, 지난 7년만인 2014년, 겨우 두 명의 총경 승진자를 배출했습니다.
한 하위직 충북경찰은 “충북에서 경찰 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승진에 있어 홀대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 정말 답답하며, 지금 충북경찰의 사기는 바닥”이라고 털어놨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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