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시집 강매 논란’ 노영민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충북 선거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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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02.01 댓글0건본문
[앵커]
국회의원 사무실에 카드단말기를 설치 해 놓고 자신의 ‘시집’을 판매해 ‘갑질 논란’을 불어와서 ‘공천 배제’ 결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결국 이번 4·13총선에 불출마를 선언 했습니다.
취재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기자?
어제(1일) 노영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있었죠?
[기자]
노 의원이 어제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인서트1.
노영민 의원.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합니다.
반드시 이뤄야 할 총선승리의 길에 제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당인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제 뒤를 이어 싸워줄 우리 당 후보를 위해 제 선거처럼 지원하고 성원할 각오입니다.“
[앵커]
3선 의원인 노 의원이 ‘총선 불출마’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린 ‘배경’…무엇일까요?
[기자]
노 의원이 지난해 말 국회의원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놓고 상임위 산하 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해 국회의원 갑질 논란과 함께 도덕적 비난을 받지 않았습니까.
당연히 여론이 극도로 악화 됐고, 더민주 윤리심판원이 지난달 25일이죠.
노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하면서 공천을 배제시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가 노 의원에 대해 공천을 준다거나, 독자 출마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다면....당을 분열시키고, 또 만약에 여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노영민 의원은 회복 불능의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노영민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 흥덕을’의 바통을 누가 이어 받느냐는 것인데요.
도종환 의원이 거론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도종환 의원과 직접 통화를 해서 물어 봤습니다.
결론은 도종환 의원도 청주 흥덕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서트1.
도종환 의원
“당원들과 상의해서 내일(2일)이나 모래(3일)쯤 공식 입장을 밝힐 생각입니다. 지역 여론을 들어봐야겠지만 어떻게 하는 게 책임지는 길인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탈당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국민들의 실망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라면 (출마) 하겠다. 당과 결정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당원들의 여론을 들어보겠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결론은 ‘지역구 출마 의사가 있다’ 라는 것이 군요. 청주지역 총선이 요동치고 있군요.
또 다른 문제는 노영민 의원이 현재 충북도당 위원장인데요. 도당위원장 자리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기자]
당원 자격이 정지 됐기 때문에 충북도당 위원장 자리도 당연이 정지가 됐습니다.
조만간 중앙당 차원에서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임명한다고 합니다.
[앵커]
이유야 어찌됐든...노영민 의원의 ‘갑질 논란’에 이은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 총선...더불어민주당은 충북에서 고전이 예상되는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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