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3선의 노영민 의원, 사면초가…‘공천 배제’ 가능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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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12.0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사실상 충북을 대표하는 3선의 야당 정치인인 ‘노영민 국회의원’이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국회의원실에 신용카드 단말기까지 설치해 놓고 ‘시집’을 판매해 물의를 빚은 노영민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본보기’ 삼아 노 의원을 공천 배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집 강매’ 물의를 빚은 노영민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여부가 내일(8일) 결정 됩니다.
새정치연합 당무감사원은 어제(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노 의원에 대해 추가 소명 자료를 받아 봤습니다.
노 의원은 전원회의에 자진 출석해 소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인봉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 의원을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시민사회단체도 노 의원이 출판사 명의를 사용해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등 여신전문금융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금융감독원 역시 노 의원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금감원은 시민단체의 주장처럼 카드단말기 사용 권한이 없는 노 의원과 보좌진이 다른 가맹점의 단말기를 빌려 결제한 것을 불법 명의 대여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노영민 의원이 ‘위장 가맹점’을 통해 ‘장사’를 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인적 쇄신'을 골자로 한 안철수 의원의 ‘10가지 혁신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10가지 혁신안 중에서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부패 혐의 기소자 공천 배제, 부패 혐의 유죄 확정자에 대한 당원 제명, 막말·갑질 등 부적절한 언행 엄정 대처 등입니다.
카드체크기까지 설치해 놓고 피감기관에 시집을 판매해 ‘국회의원 갑질 논란’을 불러온 데다, 향후 검찰이 기소를 해 유죄 확정까지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노영민 의원.
지역 정가에서는 오히려 노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이기 때문에 ‘인적 쇄신의 칼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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