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눈이 멀어
공범을 살해한
고의 교통사고 사기범 2명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는
오늘(3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살 김모 씨와 20살 지모 씨에게
각각 징역 9년과 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이들의 사체 유기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살 이모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 낸
김 씨와 지 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새벽 2시쯤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김 씨의 원룸에서
돈 관리를 담당했던
공범인 구모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