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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 검찰 소환에 이은 시청 압수수색…청주시 분위기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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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11.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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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이 이승훈 청주시장을 오늘(2일) 오전, 소환한 직후
곧바로 청주시청을 전격압수 수색했습니다.
청주지검에 나가 있는 손도언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오늘(2일) 오전 이승훈 청주시장이 소환됐는데, 아직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청주지검은 오늘(2일) 오전 9시 30분쯤 이승훈 청주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조금 긴장한 모습으로 청주지검에 도착했는데요.
이승훈 청주시장의 조사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 앞서 이승훈 시장은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모든 걸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검찰이 이승훈 시장 소환 직후 곧바로 청주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책보좌관실과 회계과를 전격 압수수색했는데요.
압수수색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이승훈 시장의 선거홍보를 대행했던 A 기획사와의 유착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훈 시장이 검찰 소환 조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다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승훈 시장은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자금이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2억원 정도를 빌려 사용한 뒤, 선거가 끝나고 갚은 것만 있을 뿐,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수사 초점은 어디에 맞춰졌습니까?

[기자]
기획사 대표 B씨와 이승훈 시장과의 5억원 상당의 자금 거래와 선거 캠프의 회계보고 누락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2억원은 이승훈 시장이 지난해 선거를 치르기 위해 B씨에게 차용증을 쓰고 빌렸다가, 석달 후인 8월쯤 계좌이체 형식으로 갚은 돈입니다.
이승훈 시장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부분입니다.
검찰은 단순한 돈 거래지만 이자 상환이 없었고, 돈을 갚은 시점이 당선 이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B씨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처리된 법정 선거비용 등이
3억원에 달하는 점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이승훈 청주시장이 소환되고,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청주시청 분위기는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주시청은 오늘 하루 종일 술렁거렸습니다.
오늘 오전 이승훈 시장 출두 직후, 검찰이 전격적으로 시청 일부 부서에서 압수수색을 벌이자, 시청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말까지 돌면서 공무원들의 동요는 더욱 컸습니다.
이승훈 시장이 오늘 시청에 출근하지 않고 오전 9시 30분쯤 직접 검찰에 출두했는데요. 오전 8시 40분부터 열린 이달 직원 월례조회는 윤재길 부시장이 대신 주재했습니다.
월례조회에서는 이승훈 시장 검출 출두와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으나,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시청직원들은 전했습니다.
청주시의 한 공무원은 "시청 분위기가 어수선해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또 다른 공무원은 "이승훈 시장이 형사처벌 받는다면 통합시 청사 건립과 내년도 예산 편성 등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윤재길 부시장의 역할 부재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어 청주시청 분위기는 침체돼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임각수 괴산군수에 대한 검찰 구형도 오늘 예정돼 있었는데요.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청주지법 제11형사부는 괴산군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준코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임각수 군수의 결심공판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진행이 됐는데요.

임각수 군수가 계속 혐의 사실을 부인한 터라, 검찰은 징역형에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결심공판에서는 김호복 전 충주시장에 대한 구형도 함께 이뤄집니다.

임각수 군수와 김호복 전 충주시장의 선고는 이달 중순쯤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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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주지검에서 손도언 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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