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승훈 청주시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청주지검은
오늘(2일) 오전 9시 30분쯤
이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출석에 앞서 이 시장은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대행 기획사 대표 A씨 등과
5억여원대 금전 거래 등을 놓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기획사 사무실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고,
A씨는 물론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시장은 ‘개인적인 금전거래 였을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