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원대 건축비리 의혹 사건' 현직 변호사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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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11.1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검찰의 괴산 ‘중원대 건축비리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미 5명을 구속 기소한 검찰이
이번엔
현직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지검은 괴산 중원대 건축비리 의혹과 관련해 청주지역 A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변호사는 중원대 사건의 변론을 맡아 수임료 외에 수 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또 중원대 불법 건축물과 관련해 충북도의 행정심판 과정에서도 일부 비위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도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중원대가 낸 행정심판 사건 심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중원대와 A 변호사 등의 사이에서 부정 거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 변호사의 이같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중원대가 수년에 걸쳐 교내에 기숙사 등 불법 건물을 여러 채 지은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이 대학 재단 사무국장, 건설사 전·현직 대표, 괴산군청 공무원, 건축사 등 5명을 이미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기숙사 불법 건립 사실을 괴산군이 적발했는데도 이 대학이 충북도 행정심판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었던 배경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행정심판 위원 명단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관여한 B씨 등 전·현직 공무원 3명을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원대 기숙사 불법 건축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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