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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 충북 쌀 값 폭락…농민들 “쌀, 북한으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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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11.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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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쌀 농사가 ‘대풍’입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쌀값 폭락에 울상입니다.

농민들은 남아도는 쌀을 북한으로 보내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최고의 풍년.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벼 재배 면적은 3만 9천 785㏊.

1년 전보다 868㏊가 줄었습니다.

쌀 전체 생산량은 21만5천 톤으로 전년대비 343 톤(0.2%) 감소했지만
이는 당초 목표로 잡았던 20만4천톤을 훨씬 웃도는 수치 입니다.

특별한 자연재해가 없었고, 충분한 일조량으로 이삭 수가 평년보다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힘입어 10아르(a, 300평)당 쌀 단위생산량 역시 541㎏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풍년임에도 울상입니다.

쌀 소비 감소와 재고량 증가로 쌀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0kg 한가마에 5만3천원 가량 했던 쌀값은 올해 4만2천원 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세계 무역기구 WTO 협정에 따라 해마다 40만톤 가량의 쌀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국내 쌀 재고량은 지난 2011년 21만톤에서 급격히 증가해 올해 130만톤을 넘을 전망입니다.

쌀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5.1㎏, 10년 전인 지난 2005년 80.7㎏보다 19.3%나 급감했습니다.

쌀 생산은 많아지고, 국내로 쌀은 계속 들어오고,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쌀 재고량은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쌀값 폭락은 당연지사.

농민들은 쌓여있는 쌀을 아예 북한으로 보내자고 요구하며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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