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년도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살림살이 규모를 결정한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반쪽으로 운영될 것 전망입니다.

13명의 예결위원 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4명이
전원 불참하기로
입장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도의원 10명은
오늘(12일) 제34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앞두고 회동을 갖고,
예결위 '전면 보이콧'을 결의했습니다.

13명의 예결위원 중
4명인 새정치연합 소속 위원을 5명으로 늘리고,
예결위 내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자는 제안을
새누리당이 수용하지 않은데 따른 조칩니다.

[인서트]
새정치민주연합 최병윤 원내대푭니다.

지난 7월 새누리당의 새 예결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빚어진
여야의 갈등이 또다시 불거진 것입니다.

당시 새정치연합은 예결위원장 자리를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예결위는 오는 27일 충북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30일 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합니다.

또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양 기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새정치연합의 불참으로
양 기관의 내년도 예산안은 새누리당 홀로 심의·의결하게 됩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오는 16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새누리당을 비판할 예정입니다.

예결위 파행 운영을 둘러싼 책임을 놓고
양당이 '네탓' 공방만 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