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자녀를 세탁기에 집어넣고, 숟가락으로 앞니를 부러뜨리고… 인면수심 아버지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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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11.1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어린 자녀를 세탁기에 집어넣거나, 둔기로 폭행하고, 숟가락으로 앞니를 부러뜨리는 등 인면수심의 비정한 40대 아버지 두 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자녀를 폭행한 혐의로 44살 A씨와 41살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14일 오전 10시쯤 술에 취해 9살짜리 아들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8살 짜리 딸의 앞니를 숟가락으로 때려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 A씨가 폭력을 휘두른 이유는 딸이 말을 더듬는다는 것.
또 다른 아버지 B씨.
그는 15살과 13살인 딸들을 세탁기에 집어넣거나 둔기로 때리는 등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폭력을 일삼아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가 딸들을 폭행한 이유는 거짓말을 한다는 것.
A씨는 이혼 후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면서 두 자녀를 키웠고, B씨는 재혼한 상태라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한 아이들은 전문가와의 상담에서 “집에 가기 싫다”며 심각한 공포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아이들의 몸에 자주 멍이 드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들과 학교 교사의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두 사람에 대한 친권상실을 법원에 청구한 상태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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