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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시 수돗물 단수사태 ‘네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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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10.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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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8월 발생한
사상 최악의 청주지역 수돗물 단수 사태 책임을 놓고
시공업체와 청주시가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 수돗물 단수 조사특위는 오늘(6일) 시공업체와 청주시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무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감리단과 시공업체 측은 줄기차게 도수관로 파열의 원인을 '잘못된 통수'로 지목했습니다.

청주시가 통수를 잘못한 책임 때문이라는 겁니다.

반면 청주시는 부실시공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감리단 관계자는 "상수도 공사 사고의 70~80%는 통수 과정에서 발생한다"면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이 흐르도록 통수해야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데, 높은 곳의 통수 밸브를 먼저 열었다"며 "그래서 생긴 공기압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높은 쪽 도수관로 밸브를 먼저 열었는지, 누가 이를 지시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태수 의원은 "그렇게 중요한 과정이라면 감리단이 왜 직접 지휘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반면 청주시 측은 "900㎜ 도수관과 800㎜ 도수관을 연결하는 신축관이 부실시공으로 휘어지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춘배 조사위원장은 "사고 후 조사에서 900㎜ 도수관과 800㎜ 도수관에 5㎝의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사고 당시에 적어도 1~2㎝ 정도의 편차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공업체와 청주시의 넷 탓 공방 속에 실체적 진실을 밝혀 내기란 어려워 보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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