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가금류 사육농가, AI 방역 ‘비상’, 사료값↑, 출하가격↓…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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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10.04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지역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료값은 폭등했는데, 출하가격은 폭락하고,
이 와중에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년과 올초, 조류인플루엔자에 홍역을 치른 충북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들은 요즘 AI 방역에 또 다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특별방역 대책에 돌입한 충북도와는 별개로 주민들은 자체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내년 5월까지 다른 시·도에서 충북으로의 가금류와 사료 반입은 철저히 차단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에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AI 발생 소식에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출하가격 또한 예년에 비해 형편없습니다.
농가에 따르면 예년에 8천원 하던 3kg 오리 출하가격이 최근 20% 정도 떨어져 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면 ㎏당 470∼480원하던 사료 값은 550원으로, 18% 올랐습니다.
오리 사육농가가 AI 방역에 사료 값 상승, 가격 하락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충북에는 현재 오리 161곳 149만 8천여 마리, 닭 345곳 116만 5천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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