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오락가락’ 청주시의회…“노인병원 조례안, 본회의 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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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9.2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시의회가 ‘운영자 전국 공모’를 골자로 한 청주노인병원 관련 조례안을 부결한지 불과 닷새 만에, 다시 조례안을 본회의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락가락 의안심사 행태’를 보이고 있는 청주시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지난 16일 청주시 노인병원의 운영자 전국 공모 골자로 한 관련 조례안을 부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일부 조항이 상위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가 갑자기 오늘(21일) 이 조례안을 다시 본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1.
남연심 의원.
“청주시 노인전문병원의 빠른 정상화를 통한 시민불편 사항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내일 본회의에 부의요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조례안에는 농성중인 노인병원 노조원들의 고용승계 조항이 빠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노조원들은 관련 조례안 통과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21일) 청주시는 시의회에서 지적된 상위법 위반 조항을 삭제한 뒤 관련 조례안을 재입법 예고했습니다.
시의회와 집행부가 전혀 소통이 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입니다.
부결했던 조례안을 갑자기 재상성하겠다는 시의회의 ‘오락가락 의안 심사 행태’와 이를 모른채 재입법 예고 절차를 밟는 집행부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두 기관 모두에게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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