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제2매립장 후보지 주민, 찬•반 갈등 격화…다음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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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9.18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시의 제2 쓰레기매립장 조성지 선정을 둘러싸고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제 2 쓰레기매립장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흥덕구 신전동 주민들로 구성된 '신전동 제2 매립장 찬성추진위원회'는 오늘(1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가경동 일부 주민으로 구성된 쓰레기매립장 건립 반대추진위원회가 무조건 반대 논리만 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청주시는 일부 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낸다고 해서 매립장 입지선정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지 선정 용역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찬성 추진위는 "모 시의원이 정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매립장 유치를 반대하는 여론몰이를 하며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서·가경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 매립장 건립반대 추진위원회'는 앞서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전동을 후보지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다른 후보지인 오창읍 후기리 인근 지역민들도 찬반 갈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후보지 인근 충남 천안시 동면 주민들은 최근 "우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청주시의 청소 행정 때문에 우리가 환경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후기리를 후보지에서 제외해 달라는 의견서를 청주시에 제출했습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 현 강내면 학천리 매립장은 오는 2019년까지 사용되다가 폐쇄 됩니다.
청주시는 2020년부터 사용할 제2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말 나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제 2매립장 입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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