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가
옛 중앙초등학교를
도청 별관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충북도의회가
'독립청사'를 짓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중앙초 활용방안'을 놓고
충북도와 의회 간 마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늘(1일) 오전에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
옛 중앙초에 독립청사를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도의회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부족하고,
전국 17개 시·도 의회 중에서
‘독립청사’가 없는 광역의회는
충북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임순묵 새누리당 원내대푭니다.
“ ”

도의원들은
청사 건립의 당위성을 내세우는 등
충북도를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행정문화위원회는 연구용역 의뢰 등
청사 건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충북도는 열악한 재정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제2청사로 사용하기 위해서
충북발전연구원에 이미 연구용역을 의뢰해
다음달 23일 완료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도청 신관 2∼3개 층을 도의회에 더 내주고,
옛 중앙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부족한 업무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독립청사를 짓겠다는 충북도의회와
도청 별관으로 활용하겠다는 충북도.

옛 중앙초교 활용방안을 놓고
충북도와 도의회의 신경전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