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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증평군의원, 국가 위기 속 국외연수 강행.. '일정은 해외여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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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5.08.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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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북 간 긴장상황이
최고조로 달했던 지난 22일
증평군의회 전체 의원들과
공무원들이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외유성 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말이 선진지 견학이지,
이들의 국외연수 일정은
해외여행 수준이었고,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나에서
지방의원들이
무엇을 배운다는 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손도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북한은
22일 오후 5시까지
"대북 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최후통첩 만료시간인 5시간을 남겨둔 낮 12시.

증평군의원 6명과 공무원 5명은
5박 6일간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외유성 연수'를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증평군의원들과 공무원들이 베트남으로 떠날 당시,
이시종 지사와 윤철규 충북경찰청장은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해
도내 국가 중요시설 경계태세를 강화했고,
도내 공무원들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남북 간 긴장상황'보다 선진지 견학이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선진지 견학이 지역사회를 위해
실질적인 일정으로 짜여져 있느냐,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의원들과 공무원들의 연수 일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와 하롱베이,
그리고 수상가옥촌 방문 등
지역 명소 탐방이 대부분입니다.

본래 목적으로 찾아간 곳은
아동복지센터와
농작물 연구원 방문 등 모두 2곳뿐입니다.

반면, 북한군 포격 도발 당시,
울산시 동구의회 의원들은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시기적으로 국외연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국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증평군의회 의원들은
'외유성 관광 연수'를 배제하겠다고
스스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의원들은
자신들이 결의한 약속을 4개월 만에 깼습니다.

연수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도민들과 군민들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연수를 꼭 떠나야만 했냐"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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