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새터지구 주민들 “개발공사 주민의견 왜곡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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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8.2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청주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 저지투쟁위원회는 오늘(2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개발공사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공공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사가 그동안 얼마나 공공개발 이바지했는지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공기업이 여론을 호도하면서까지 토지 강제수용을 밀어붙이려는 수준 이하의 행위에 개탄한다“며 "청주시는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안을 부결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위원회는 전날 충북개발공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위원회의 주장을 반박한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반대하는 주민은 30%에 불과하다'는 개발공사의 주장에 대해 위원회는 "찬성 토지주는 2명뿐이고 188명의 주민이 반대, 21명은 유보적인 입장"이라며 "공사는 2.5%에 불과한 찬성률을 70%라고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영개발로 추진하던 청주 호미지구가 민간개발로 바뀌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급상승했다는 공사의 분석에 대해서도 위원회는 "840만원이라는 청주 최고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기록한 가마지구는 공사가 개발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주시는 조만간 새터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개발공사는 즉시 토지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양측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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