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병원, 노인병원 수탁 포기 가능성…노조 “빨리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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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6.1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임시 폐업 중인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새로운 수탁자로 지정된 ‘청주병원’의
수탁자격 포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노인병원 기존 노조와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원익 청주병원 행정총괄팀장은 오늘(10일) 청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사 상생 방안을 찾자고 근로자들에게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팀장은 "민간 위탁 운영자 공모에서 수탁자로 결정된 뒤 청주시 등의 중재에도 노조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인전문병원이 폐원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상생방안 논의 제안이 마지막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해, 사실상 노조를 향한 마지막 통첩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특히 "청주시와의 위·수탁 계약 시한인 오는 26일까지 시간을 끌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노조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 시한 안에 수탁 포기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청주병원에 조속히 수탁자격을 포기하라고 맞섰습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병원 공공성이나 환자와 보호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주병원이 조만간 수탁권 포기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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