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천군 메르스 의심환자 동향 보고서 유출...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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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5.06.11 댓글0건본문
앵]
네. 오늘 비비에스 5시 종합뉴스.
먼저 충북도내 메르스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용근기자 자리함께 했습니다.
윤기자./네.
진천군내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그런데 진천군 행정과에서 작성된 이 의심 환자 발생 동향보고서가
통째로 유출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지 않습니까?
윤]네.그렇습니다.
경찰이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과 관련된
진천군의 내부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진천군청 공무원 A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지난 10일 오후부터
진천군청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진천군 행정과가 작성한 이 문건은 내부 보고를 위해 작성한 것인데
메르스 의심환자 A씨의 성명, 소속, 주소 등 인적사항과
증상발현일 등이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 문건은 SNS를 통해 퍼지면서 진천지역은 물론
A씨가 거주하는 청주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앵]네. 그래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군요
윤]네.그렇습니다.
경찰은 진천군 행정과를 방문해
이 문서가 유통된 부서와 관계 기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주변 상황을 확인한 뒤
A씨가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을 요구하거나
불법적인 문서 유출 등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앵]진천군의회 의원이
이 문건을 카카오스토리에 게재했다 삭제를 했다고 하는데요?
윤]네. 진천군의회 B 의원이 이 문건을
지난 10일 오후 카카오스토리에 게재했다가
삭제했던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B 의원은
"주민들에게 메르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차원에서
카카오스토리에 이 문건을 올린 뒤
개인신상 등이 들어 있는 것을 뒤늦게 알고,
1분 만에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윤기자.진천군 보건소가
메르스 의심징후 공무원 대처를 소홀히 한 것은 물론
은폐의혹까지 일고 있는데 어떤 사연인가요?
윤]네. 진천군은 지난 10일 오후
A씨가 지난달 28일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장인을 병문안했으나
이런 사실을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런 진천군의 발표 내용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지난 7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정부가 공개한 것을 보고
이튿날인 8일 진천군 보건소를 방문해 이런 사실을 신고했으나
보건소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돌려보냈다는 것입니다.
진천보건소 측은 그러나
A씨가 보건소를 방문했던 내용에 대해 일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A씨의 의심 증상이 확인된 후
메르스 상황을 지휘했던 진천군 행정과에서도
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진천군 보건소는
A씨가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 가운데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알고도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이런 사실을 군청에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앵]윤기자 이 메르스 의심 공무원, 격리조치가 해제됐지요.
윤]네.그렇습니다.
진천군은 오늘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격리됐던 공무원이 음성판정을 받자
동료 공무원과 주민 227명의 격리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했던
공무원 20여 명은 오늘 정상 출근했습니다.
그렇지만 진천군은
공무원과 주민 등 감염 의심 대상자는
나머지 공무원들이 일대일 모니터링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앵] 윤기자.
충북도가 메르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병원 방문 여부를 일제 조사한다고 밝혔지요.
윤]네.그렇습니다.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도내 11개 시·군, 사업소, 읍·면·동, 유관 기관·단체에
내일까지 공무원들의 병원 방문여부를
자진 신고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앵]신고대상에 대해 전해주시지요
윤]네. 신고대상은
국내에서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타 시·도 병원으로 병문안 갔거나
진료·입원 치료를 받은 공무원입니다.
업무상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거나
중동 지역으로 출장·여행을 갔던 공무원도 신고 대상입니다.
앵]윤기자 충북도가 이렇게
자진신고 공문까지 11개 시군등에 발송한 이유가 궁금한데요
윤]네. 공무원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으로
병문안을 가거나 진료를 받고도 제때 신고하지 않아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조성되는 것을 미연에 막자는 취지입니다.
충북도는 자진 신고를 유도했는데도
향후 확진 환자 발생 병원을 찾은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앵]그렇다면 진천군 공무원에 대한 징계도 검토될 것 같은데요
윤]네.그렇습니다.
충북도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방문하고
이를 바로 신고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진식 도 메르스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진천군 공무원이
메르스 발생 병원을 다녀온 사실을 뒤늦게 신고해 문제가 됐다며
관련법 등을 살펴본 뒤 조치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앞에서 전해드렸듯이 이 공무원은
진천군 보건소에 신고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앵]윤기자, 안타까운 메르스 사연이 있는데
옥천에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A씨의 유족이
장례절차도 없이 화장을 해서 오열했다고 하지요?
윤]네. 그렇습니다. 충북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A씨의 유족은 장례 절차도 없이 화장해 한 줌 재로 변한
유골을 받아들고 오열했습니다.
옥천군 보건소는 오늘 오후 2시30분께
A씨의 시신을 화장해 옥천의 한 납골시설에 임시 안치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환자 관련 지침에
'확진 환자가 사망하면 화장하라'고 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지침은 사망 병실에서 시체를 씻거나 탈의하지 말고
방수용 가방에 넣어 화장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A씨를 화장하는 자리에는 군 보건소 직원 2명과
유족 가운데 유일하게 격리대상에서 벗어난
둘째 아들만 참석해 쓸쓸히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앵]윤기자. 끝으로
오늘 메르스로 인해 휴업중인 학교 몇 개 학교인가요?
윤]네.메르스 사망자가 나오고 의심환자가 발생한
진천·옥천지역 44개 유·초·중·고교가 임시휴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천지역에서는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전체 27개 학교 가운데 70%인 19곳이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19곳 중
사립유치원 한 곳은 내일까지 이틀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앞서 옥천지역에서도
25개 유·초·중·고교가 지난 10일부터 임시휴업애 들어갔는데요
24개 유·초·중·고교의 휴업일은 내일까지,
1개 단설유치원의 휴업 종료일은 16일까지입니다.
옥천의 충북도립대학과 청주의 충청대학교 소방안전과,
청주 서원대학교는 내일까지 예방 차원의 휴업을 이어갑니다.
앵]네.윤기자 수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내 메르스 소식을 윤용근기자와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네. 오늘 비비에스 5시 종합뉴스.
먼저 충북도내 메르스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용근기자 자리함께 했습니다.
윤기자./네.
진천군내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그런데 진천군 행정과에서 작성된 이 의심 환자 발생 동향보고서가
통째로 유출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지 않습니까?
윤]네.그렇습니다.
경찰이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과 관련된
진천군의 내부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진천군청 공무원 A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지난 10일 오후부터
진천군청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진천군 행정과가 작성한 이 문건은 내부 보고를 위해 작성한 것인데
메르스 의심환자 A씨의 성명, 소속, 주소 등 인적사항과
증상발현일 등이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 문건은 SNS를 통해 퍼지면서 진천지역은 물론
A씨가 거주하는 청주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앵]네. 그래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군요
윤]네.그렇습니다.
경찰은 진천군 행정과를 방문해
이 문서가 유통된 부서와 관계 기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주변 상황을 확인한 뒤
A씨가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을 요구하거나
불법적인 문서 유출 등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앵]진천군의회 의원이
이 문건을 카카오스토리에 게재했다 삭제를 했다고 하는데요?
윤]네. 진천군의회 B 의원이 이 문건을
지난 10일 오후 카카오스토리에 게재했다가
삭제했던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B 의원은
"주민들에게 메르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차원에서
카카오스토리에 이 문건을 올린 뒤
개인신상 등이 들어 있는 것을 뒤늦게 알고,
1분 만에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윤기자.진천군 보건소가
메르스 의심징후 공무원 대처를 소홀히 한 것은 물론
은폐의혹까지 일고 있는데 어떤 사연인가요?
윤]네. 진천군은 지난 10일 오후
A씨가 지난달 28일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장인을 병문안했으나
이런 사실을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런 진천군의 발표 내용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지난 7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정부가 공개한 것을 보고
이튿날인 8일 진천군 보건소를 방문해 이런 사실을 신고했으나
보건소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돌려보냈다는 것입니다.
진천보건소 측은 그러나
A씨가 보건소를 방문했던 내용에 대해 일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A씨의 의심 증상이 확인된 후
메르스 상황을 지휘했던 진천군 행정과에서도
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진천군 보건소는
A씨가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 가운데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알고도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이런 사실을 군청에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앵]윤기자 이 메르스 의심 공무원, 격리조치가 해제됐지요.
윤]네.그렇습니다.
진천군은 오늘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격리됐던 공무원이 음성판정을 받자
동료 공무원과 주민 227명의 격리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했던
공무원 20여 명은 오늘 정상 출근했습니다.
그렇지만 진천군은
공무원과 주민 등 감염 의심 대상자는
나머지 공무원들이 일대일 모니터링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앵] 윤기자.
충북도가 메르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병원 방문 여부를 일제 조사한다고 밝혔지요.
윤]네.그렇습니다.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도내 11개 시·군, 사업소, 읍·면·동, 유관 기관·단체에
내일까지 공무원들의 병원 방문여부를
자진 신고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앵]신고대상에 대해 전해주시지요
윤]네. 신고대상은
국내에서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타 시·도 병원으로 병문안 갔거나
진료·입원 치료를 받은 공무원입니다.
업무상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거나
중동 지역으로 출장·여행을 갔던 공무원도 신고 대상입니다.
앵]윤기자 충북도가 이렇게
자진신고 공문까지 11개 시군등에 발송한 이유가 궁금한데요
윤]네. 공무원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으로
병문안을 가거나 진료를 받고도 제때 신고하지 않아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조성되는 것을 미연에 막자는 취지입니다.
충북도는 자진 신고를 유도했는데도
향후 확진 환자 발생 병원을 찾은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앵]그렇다면 진천군 공무원에 대한 징계도 검토될 것 같은데요
윤]네.그렇습니다.
충북도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방문하고
이를 바로 신고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진식 도 메르스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진천군 공무원이
메르스 발생 병원을 다녀온 사실을 뒤늦게 신고해 문제가 됐다며
관련법 등을 살펴본 뒤 조치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앞에서 전해드렸듯이 이 공무원은
진천군 보건소에 신고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앵]윤기자, 안타까운 메르스 사연이 있는데
옥천에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A씨의 유족이
장례절차도 없이 화장을 해서 오열했다고 하지요?
윤]네. 그렇습니다. 충북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A씨의 유족은 장례 절차도 없이 화장해 한 줌 재로 변한
유골을 받아들고 오열했습니다.
옥천군 보건소는 오늘 오후 2시30분께
A씨의 시신을 화장해 옥천의 한 납골시설에 임시 안치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환자 관련 지침에
'확진 환자가 사망하면 화장하라'고 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지침은 사망 병실에서 시체를 씻거나 탈의하지 말고
방수용 가방에 넣어 화장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A씨를 화장하는 자리에는 군 보건소 직원 2명과
유족 가운데 유일하게 격리대상에서 벗어난
둘째 아들만 참석해 쓸쓸히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앵]윤기자. 끝으로
오늘 메르스로 인해 휴업중인 학교 몇 개 학교인가요?
윤]네.메르스 사망자가 나오고 의심환자가 발생한
진천·옥천지역 44개 유·초·중·고교가 임시휴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천지역에서는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전체 27개 학교 가운데 70%인 19곳이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19곳 중
사립유치원 한 곳은 내일까지 이틀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앞서 옥천지역에서도
25개 유·초·중·고교가 지난 10일부터 임시휴업애 들어갔는데요
24개 유·초·중·고교의 휴업일은 내일까지,
1개 단설유치원의 휴업 종료일은 16일까지입니다.
옥천의 충북도립대학과 청주의 충청대학교 소방안전과,
청주 서원대학교는 내일까지 예방 차원의 휴업을 이어갑니다.
앵]네.윤기자 수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내 메르스 소식을 윤용근기자와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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