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긁어 부스럼 만드는 이승훈 청주시장의 잇따른 파격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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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6.0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이승훈 청주시장의 잇따른 ‘파격 행보’가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단독 처리로 촉발된
시의회 여야 갈등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습니다.
심지어
견고했던 새누리당 의원들과
같은당 이승훈 시장의 사이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이승훈 시장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못해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먼저, 이충근 기획경제실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회 여야 갈등과 무관하게 오는 7월1일 새 CI 선포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이승훈 시장이 갑자기 기자실을 찾아 “이충근 실장의 발표는 자신의 지침과 무관하다”며 “새 CI 선포와 사용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보관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식 보도자료로 언론에 알릴 수 있도록 하라고까지 지시 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엔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발끈했습니다.
같은당 시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상임위에서 부결된 새 CI를 본회의에 단독 상정 처리해 야당의 강력 반발을 불러와 의회 파행까지 빚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이같은 입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자극했습니다.
화가난 김병국 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21명 전원은 지난 5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 전, 이 시장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날 회의는 이 시장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좋지 않은 기운을 감지한 이승훈 시장은 회의 직전 김병국 의장을 만나 사태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몸이 달았던지, 이 시장은 지난 6일 새누리당 시의원 21명 전원에게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시의원들을 달랬습니다.
“자신과 정치적 노선을 같이하고 있는 의원들을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썼지만 단단히 화가난 새누리 의원들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시장의 발언과 행보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며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이 시장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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