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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학교 유업 등 멈출 줄 모르는 메르스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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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5.06.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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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기세가 충북지역에서도 멈출 줄 모르고 있는데요.
서원대학교 휴업에 들어갔군요. 먼저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기자>청주 서원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버지를 돌보던 기간에, 같은 병실에 출입했던 메르스 격리대상자 B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원대 측은 어제(4일) 오후 늦게 긴급 교무회의를 열어서 오늘(5일)부터 12일까지 전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앵커멘트>
메르스 인해, 도내에서 휴업하는 학교는 어느 정돕니까.

<기자>
아쉽게도, 휴업하는 학교는 사흘째 늘고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이 오늘(5일) 오전까지 휴업중인 학교를 파악했는데요.
특수학교 3곳을 포함해 모두 51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 고교가 휴업 중에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초등학교가 31곳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 11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3곳입니다. 지역적으론 청주가 25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앵커멘트>
이런 와중에, 충북의 한 보건소장이 해외여행을 갔다면서요.

<기자>
네, 메르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한 보건소장이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달 말 공로연수를 앞둔 보건소장 A씨가 지난 1일부터 휴가를 내고 지인들과 함께 유럽여행 중입니다.
휴가가 시작된 지난 1일은 충북도가 메르스 확산에 대비해 비상방역반을 운영하는 등 종합대책을 수립한 날이어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반면에, 청주시의회 안전행정위원회와 복지문화위원가 다음주 떠나려던 해외 연수를 취소했습니다.
해외 연수 취소에 따라 의원들이 부담할 위약금은 경비의 30%인 각 137만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멘트>
지역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오는 13일 계획했던 ‘금동미륵대불 개금불사 회향 대법회’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법주사는 메르스 확산 여파 속에 대규모 법회를 여는 게, 국민 보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반면, 충주시는 오늘(5일) 호암공원 생태전시관 광장에서 조길형 시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또 오는 20일에도 '2015 환경한마당' 축제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6일)이 현충일 인데요.
도내 시군은 일단, 현충일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현충일 행사를 축소하는 등 메르스 여파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메르스 집단격리시설이 청주시 오송읍으로 설치된다는 것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보건복지부가 충주 자활연수원 집단격리시설 설치한다고 밝혔는데요. 충주시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복지부가 청주시 오송읍 보건인력개발원에 이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복지부가 보건인력개발원 사용을 검토 중인 것은 확인했다"며 "충북도는 충주와 오송 모두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도 "청주시도 집단격리시설 추진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멘트>
메르스의 여파로 충북지역 소비심리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성수기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인데요.
한국광광공사 측에 따르면 지난 2일에만, 관련 예약취소 건수가 전날 2천 500명에서 7천명으로 무려 180% 뛰었습니다.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정확한 관련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행업계는 메르스가 발표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지역경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은 청주 성안길 상점들의 매출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음식점 업주 등도 큰 폭으로 매출이 떨어졌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네, 지금까지 손도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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