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단수사태’ 조사특위 결국 구성...실추된 이미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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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8.1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했던 청주시의회가
결국 수돗물 단수사태 ‘조사특위’를 구성했습니다.
어떤 활동 모습으로
실추된 시의회 이미지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는 오늘(19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사상 최악의 청주지역 수돗물 단수사태와 관련해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을 골자로 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조사특위는 김현기 의원을 위원장으로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단수 피해 지역 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됐습니다.조사특위는 즉각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수돗물 단수 사태와 관련한 현장 조사와 피해 조사, 집행부의 위기 대응 시스템 관리 부재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서트 1.
김현기 위원장.
“사고 원인 규명이나 문제점 확인에 그치지 않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집행부의 위기관리 시스템 개선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사특위 구성은 오는 10월 30일까지입니다.
앞서 수돗물 단수 사태 직후 ‘조사특위’를 구성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큰 소리 쳤던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불과 1주일 만인 지난 10일 집행부 조사와 중복이 된다는 이유로 조사특위를 구성을 없던 일로 했습니다.
그 와중에 청주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해외 연수를 떠나기로 해 시민들의 비난이 쇄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 12일 수돗물 단수 피해지역에 지역구를 둔 최충진, 최진현, 김성택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예정대로 조사특위를 구성하겠다”며 김병국 의장의 공식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던 시의회는 결국 들끓는 비난 여론에 못 이겨 조사특위를 구성하게 된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병국 의장의 리더십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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