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무더위 속, 농작물 병해충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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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8.1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작물과 과수에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 들어 꽃매미 발생은 다소 줄었습니다.
하지만 ‘갈색날개 매미충’과 ‘미국 선녀벌레’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과수와 조경수에 피해를 입히는 갈색날개 매미충은 수액이나 과즙 등을 빨아 먹고 자라 8월부터 12월 사이에 나뭇가지 속에 알을 낳아 번식합니다.
때문에 과일의 품질을 떨어뜨립니다.
미국선녀벌레는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올해는 4천 26㏊가 발생해 작년보다 23.3% 피해가 늘었습니다.
특히 음성과 진천·괴산의 사과·배·복숭아 등 주요 과수 농가에서 미국선녀벌레가 대거 출현했습니다.
미국선녀벌레를 제때 방제하지 못하면 과일의 생장 저하와 품질 하락을 불러 옵니다.
일부 벼 병해충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흰잎마름병, 벼멸구, 벼물바구니, 혹명나방 등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에서는 마늘밭 해충인 '혹응애'도 급속히 퍼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북도내 마늘 재배농가의 73% 정도가 이 해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제10호를 발령했습니다.
이 밖에 농촌진흥청은 고추와 참깨의 역병, 수박·멜론·오이의 덩굴마름병, 사과의 겹무늬썩음병에 대해서도 병해충 발생을 예보했습니다.
전용약제를 살포하는 등 철저한 방제가 급선무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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