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승훈 청주시장이
수돗물 단수 사태와 관련해
피해배상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피해보상을 해줄 것인지,
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피해보상을 두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손도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승훈 청주시장은
오늘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부터 나흘간 무더운 날씨 속에 발생한
단수 사태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시장은 이어
"피해 주민에게 손해 배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그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규명한 뒤
피해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피해 배상 협의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이승훈 청주시장입니다.
“ ”

하지만
피해배상 범위와 방법 등은
어떻게 조정될지 논란이 예상됩니다.

피해 가구 산정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청주시는 피해 가구가 5천여 가구라고 추산했지만
주민들은 적어도 만 가구 이상,
수돗물 단수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영업을 망친 식당 등 상가에
차등 배상하는 문제를 두고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1심에서 수자원공사가 시민 1인당
2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한 구미 사례를 적용해
청주시가 이 정도의 위자료와
한 달 치 수도요금 감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