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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제천으로 향한 검찰의 ‘짝퉁 백수오’ 수사 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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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5.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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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른바 ‘짝퉁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칼 끝이
국내 백수오 최대 산지인
제천지역 농가들로 향하면서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짝퉁 백수오 사건‘의 불똥이
제천지역 농가로 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제천지역 백수오 재배 물량을 수집해
내추럴엔도텍에 납품한
영농조합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어
이 영농조합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남아 있는 백수오 일부와
납품장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백수오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는지,
혹시 과거 내추럴엔도텍과의 거래 과정에
이엽우피소를 섞어 납품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백수오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제천지역 백수오 재배농가는 100여곳.

이 가운데 80%가
내추럴엔도텍과 계약 재배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검찰 수사의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이
이엽우피소 혼입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의 방향이 생산단계로 향하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농가 분위기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른바 짝퉁 백수오 사건 이후
제천지역 20여 농가가
백수오 농사를 포기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생산단계에서
또는
내추럴엔도텍과의 거래 과정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됐을 경우
제천지역 백수오 생산 농가는
치명적 상처를 넘어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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