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서 건조한 날씨 속 산불 잇따라…위기단계 '주의'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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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2.2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최근 충북지역에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봄철에 집중됐던 산불이 이상 기후로 인해 발생 빈도가 늘어난 건데요.
산림당국은 산불 위기단계를 '주의'로 격상하고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쯤 제천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소방헬기 8대를 비롯해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쯤에는 단양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충북에서는 올해 들어 6건의 산불이 발생해 5만 9천㎡, 축구장 8개 크기의 숲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지난 19일 이후 충북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확대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2023년 산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산불 발생 건수는 33건으로, 2021년 8건, 2022년 24건에 이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상 기후로 인해 강수량은 낮아지고, 기온은 높아지면서 건조 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산불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겨울철은 피해규모가 큰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고 산림당국은 설명합니다.
겨우내 말라 있던 나무들이 불쏘시개가 되는 데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쉽게 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림청은 어제(23일) 오후 6시를 기해 충북을 비롯한 13개 광역시·도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된 지역은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예방진화대를 배치하고, 공무원 담당 지역을 지정하는 등 산불 방지활동이 강화됩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도내 451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전문 진화대원 658명을 배치해 산불 감시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서트>
김준명 충북도 산림녹지과 주무관입니다.
"주의일 경우 공무원들은 산불방지대책본부에 의해 비상근무를 하게 되어 있고요. 취약지는 산림인접지에 마을이 있다든가 하는 그런데를 특별하게 구역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와 소각 부주의가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만큼, 해당 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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