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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집단폭행 당해 숨진 청주의 여고생…4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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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8.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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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또래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여고생이
사건 발생 13일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숨지기 전
장기를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새벽 4시 충북 청주시내 한 복판.

남녀 청소년 3명이 또래 여고생 17살 박모양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댑니다.

단지 쳐다봤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 양은 사건 발생 13일 만인 어제(16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숨지기 직전, 박 양의 가족은 박 양의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충북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산 동아대병원은 어제 밤 박 양의 심장과 간, 폐, 신장을 적출해 응급 환자 4명에게 이식했습니다.

인서트1.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주민호 박사.
“이번 환자의 경우 뇌사 확정 후 심장과 간, 폐, 신장을 기증해 새 생명을 살렸습니다.

수술은 어젯밤 이뤄졌고, 형사 사건을 통해 뇌사에 빠진 환자가 장기를 기증한 경우는 드물어서…아무튼, 안타깝게 숨진 환자와 고인 가족들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박 양을 주도적으로 폭행한 고교 중퇴생 김모군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폭행에 가담한 또래 여고생 전 모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박 양의 일행인 또래 친구 6명이나 더 있었지만 큰 체격에 문신도 있는 김군의 외모에 겁을 먹고 폭행을 말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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