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일선 학교 상대로
특정업체의 물품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교육청은 오늘(17일)
특정업체의 물품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서기관 이모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교육청 유수남 감사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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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와 관련된 본청과 교육지원청 예산업무 관계자
31명에게도 경고 및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특정업체에 구매가 편중된 것으로 조사된
건습식 진공청소기와
현미경, 자세교정 매트, 살균수 제조장치 등에 대해 특정감사를 시행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들 물품의 예산편성과 물품 구매, 활용 실태 등 전 과정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계기로
교육현장의 부정,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관련자 처분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서트]
“ ”

한편,
이 사건을 주도한 A씨는
지난 3월 지능형 로봇 납품권을 특정업체 몰아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현재 직위해제 조치된 상탭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교단 선진화사업 입찰에 참여한 A로봇 제조업체가
도내 40개교에 로봇 40대를 납품할 수 있도록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