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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짝퉁 백수오' 파장 계속…농사 포기 농가 속출, 검찰 수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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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5.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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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른바 ‘짝퉁 백수오’ 파장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백수오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고,
농가들은 검찰 수사의 불똥이 농가로 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이른바 ‘짝퉁 백수오’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으로부터 시작된
‘짝퉁 백수오’ 납품 파장은 검찰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백수오 최대 산지인
제천의 한 영농조합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했습니다.

짝퉁 백수오가
어떻게 생산·유통·판매됐는지와
원료공급 업체 ‘내츄럴엔도텍’과
거래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전국에서 백수오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제천지역 백수오 재배농가는 100여곳.

이 가운데 80%가 내츄럴엔도텍과 계약 재배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검찰 수사의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이
의도적 혼입을 부인하는 가운데
수사의 초점이 자칫 생산단계로 맞춰진다면
이번 사건으로
가뜩이나 침체된 농가 분위기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데 그쳤지만
해당 영농조합이나 생산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발표 이후
불과 2주일 사이
제천지역 20여 농가가
백수오 농사를 포기했습니다.

생산단계에서 이엽우피소 혼입 가능성까지 제기된다면
백수오 농가는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짜 백수오'와 관련해
한국 소비자원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짝퉁 백수오로 만든 제품을 판매한
TV 홈쇼핑사들이
공동 피해보상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 홈쇼핑사별로
개별적인 환불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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