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버이날 특수를 노려
중국산 카네이션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충북지역 꽃가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꽃가게 12곳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적발됐습니다.

단양의 꽃가게 2곳은
'값싼' 중국산 카네이션을
천원에서 2천원 가량
더 비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가 적발돼
형사 입건됐습니다.

청주와 옥천 등
10곳의 꽃가게는
중국산 카네이션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판 것으로 드러나
모두 88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현행법상 국내산 꽃과 달리
수입 절화는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국산 카네이션은
중국산보다 천원에서 2천원 비싼,
6천원에서 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산 카네이션은
중국산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잎이 붙어 있으며
꽃받침이 연한 녹색을 띠고 있다고
농관원 충북지원은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이태섭 원산지표시 담당잡니다.

꽃 소비가 급증하는
가정의 달 5월.

일부 꽃가계들이
국내산과 중산산을 함께 취급하면서
위장판매가
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