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식약처,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가짜" 결론…충북 생산농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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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4.3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한국소비자원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백수오’ 제품이
이른바 ‘짝퉁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로
만들어진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내 백수오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제천 등 충북 북부지역 백수오 생산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호상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백수오’ 제품에
이른바 ‘짝퉁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사실이 재확인 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기한
‘가짜 백수오’ 논란을
식약처가 최종 확인한 것입니다.
식약처는 오늘(30일)
내츄럴엔도텍에서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로 사용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소비자원의 발표와 같은 결과입니다.
내츄럴엔도텍은
국내 31개 제조업체에
백수오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결국
지금까지 ‘짝퉁 백수오’를 공급한 셈입니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외관만 비슷할 뿐
가격은 3분의 1에 불과한 '가짜 백수오'입니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과 신경쇠약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식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제천 등 충북 북부지역 백수오 재배 농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천을 비롯해 충주·단양지역 백수오 재배농가는 100여 곳.
재배면적만 132만㎡ 이상이 넘습니다.
전국 백수오 생산량의 절반이
충북 북부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생산되는 백수오는
연간 800t 정도로
약 40억원 어치에 이릅니다.
특히
이들 농가 중 80%는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과 계약 재배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제품을 먹었다고 해서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땅바닥에 떨어진 소비자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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