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 사업 유치에 나섰던 충북도가
테스크 포스팀을 사실상 해체했습니다.

투자액이 1조원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큰 손' 확보가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손도언 기잡니다. ‘


<리포트>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 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

아직 2개월 가량
여유가 있습니다.

문화관광과를 주축으로
투자유치과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등
도청 내 관련 부서가 망라돼
꾸려졌던 테스크 포스팀은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1조원 가량의 소요 예산을
선뜻 투자하겠다는
사업자를 찾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는
‘대형 복합리조트 2개를 허가한다’는
정부 발표 직후부터 발 벗고 나섰으나
사업자를 현재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충북도는
정부의 추가 공모를 기다려 보기로
하고 중장기 과제로 돌려놨습니다.

충북도는
카지노 사업에서 손을 떼는 대신
일반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형 ‘복합리조트 건립’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풍광이 수려한
음성이나 충주, 진천을 후보지로 삼아
복합리조트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국내의 한 재력가와
호주의 카지노 업자에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이들에게
충북의 입지적 우수성 등을
적극 설명해
투자가 성사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호텔이나 컨벤션센터,
테마파크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가
충북에 들어설 경우
청주공항과
KTX 오송 분기역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충북도의 분석입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뒤
서울, 수도권이나
제주도를 찾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가 건립될 경우
중국 관광객들을 충북에
체류시킬 수 있어
충북도로서는
복합리조트 건립이
절실한 처집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