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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에 ‘요우커’ 전담 여행사 지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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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4.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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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공항이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요우커’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에 중국인 관광객 전담여행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18만명입니다.

청주공항이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이 중 30% 정도가
청주 지역 관광지를 둘러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성안길, 수암골, 청남대 등이
주요 관광 코스입니다.

하지만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대부분의 중국인 관광객들은
청주를 거쳐
다른 시도로 관광길에 나섭니다.

결국 청주는 그냥 지나쳐가는 곳일 뿐,
정작 씀씀이가 요우커들은 외지에서 돈을 씁니다.

단체 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담여행사만 가이드를 할 수 있는데
충북에는 전담여행사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때문에
외지 전담여행사들이
충북도와 청주시가 제공하는 버스임차료 등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만 받아 챙기고
‘요우커’들의 쇼핑 등 '알짜' 프로그램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입장에서는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있는 꼴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주지역 2개 여행사가
한국여행업협회에
중국 단체관광객 전담여행사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정부 위탁기관인 여행업협회는
매 분기마다 신청을 받아 적격 심사를 거쳐
중국 단체관광객 전담 여행사 자격을 부여합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담여행사는
씀씀이가 큰 ‘요우커’들의 발길을 청주로 유도할 수 있는
첫 걸음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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