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하반기엔 분양 휴면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아파트 청약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윤용근 기자입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중
청주지역에 분양예정이던 아파트는 모두 만여세대입니다.

우선 상반기 분양이 예정돼 있던
청주테크노폴리스내 대우아파트와 우미건설의 분양은
하반기에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양의 생활유물이 출토됐으며,
8월말까지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7월 분양예정이던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대원칸타빌 주상복합아파트도
문화재 발굴과 회사사정 때문에
사실상 올해 분양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3684세대가 들어서는
방서지구내 분양아파트도 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을 하지 않는 시기인 7, 8월 여름철과 11, 12월 겨울철,
추석 이전인 9월을 빼면 분양할 수 있는 시기는 단 10월 한달입니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 분양할 수 있는 아파트가 거의 없습니다.

일반 분양아파트 가운데 대부분인
8000여세대의 분양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하반기 중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현재 인가신청중인 비하지구 대광아파트 등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주시내에서 주목을 받던 아파트들의 분양이 지연됨에 따라
청주시내 아파트 분양시장은
적은 물량으로 청약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