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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민들에게 5월이 잔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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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4.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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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벌써부터 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챙겨야 할 각종 기념일이 수두룩한데다
올해는 학교마다 단기방학까지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서민들의 근심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두 자녀를 둔 46살 직장인 민성기씨.

민씨 부부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고민이지만
올해는 더 걱정이 큽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챙기고 나면
어버이날 부모님께는
어떤 선물을, 또 용돈은 얼마나 드려할지,
모른척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스승에 날까지.

특히 올해는
각 학교마다 5월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단기 방학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씨네 가족은 이 기간
모처럼 가족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휴가를 내야 하는데,
윗사람 눈치를 봐야 할 처지 입다.

여기에 하루가 멀다않고 날아드는
결혼식 청첩장과 각종 모임과 행사 때문에
5월 한 달 동안
주말에 편히 쉴 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가뜩이나 얇은 지갑,
민씨는 6월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서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챙겨야 할 기념일과 행사가 수두룩한데
올해는 학교 단기 방학까지 겹쳤습니다.

5월 단기 방학을 실시하는
충북도내 학교는 88개입니다.

가뜩이나 돈 쓸 일이 많은 5월,
맞벌이 부부에게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 셈입니다.

행복해야 할 가정의 달 5월이
가장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고통의 달’이 돼 버렸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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