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철도 전문가들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기존 고속철도망을
강원도까지 연결하는 X자형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 박병호 교수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정책토론회'에서
기존 고속철도망을
강원도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병호 교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는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수도권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한
X자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했다"며
"하지만 강원권이 제외돼
진정한 X축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남선을 강원권과 연결하려면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역을 통해
충북선과 강원도 철도를 이어야 한다"며
"충북선을 고속화철도로 만들고,
강원도 내 원주~강릉 고속화철도도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교수는
"이 같은 X축이 완성되면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되고,
강원~세종 간 접근성도 강화되는 등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며
"향후 유라시아 철도망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계획은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과 국가 기간교통망계획 등에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부 연구위원도
'통일 및 북방시대 강원도 대륙철도 연계구축 방안'의
주제발표를 통해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북 출신 변재일·박덕흠 의원과
강원 출신 이이재 의원이 공도 주관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