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짜 백수오’ 사태로
백수오 제품의 환급과
손해배상을 문의하는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접수된 소비자상담 총 7만 4099건 가운데 '백수오 제품' 관련 상담이 만 3천 140건, 17.7%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전월 3041건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건수입니다.

모두 환급 및 손해배상 관련 상담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짜 백수오 피해자들 500여명이 판매처와 제조사를 상대로 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정부 대처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은 백수오 제품 주요 판매자인 홈쇼핑 사업자의 허위 과장광고 여부에 대해 식약처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회사가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혼입했거나 혼입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