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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정부․청주시, 구룡산에 ‘두꺼비 대체 서식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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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2.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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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두꺼비 집단 서식지인 청주 '원흥이 방죽'에 사는 두꺼비들이
올 연말이면 새 집을 갖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청주시가
구룡산 인근에 땅을 매입해
두꺼비들이 살기에 적당한 서식지를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주의 대표적인 두꺼비 산란지인 원흥이 방죽은
한때 국내 최대 두꺼비 서식․산란지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물 고인 방죽과 논에 알을 낳고,
숲이나 덤불로 이동해 사는 두꺼비의 습성상
봄철에 원흥이 방죽에서 태어난 두꺼비 새끼들이
인근 구룡산 일대로 대이동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3년 산남동 택지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두꺼비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차량 이동이 많아지면서
원흥이 방죽에서 산란하는 두꺼비의 개체 수는
급속히 줄었습니다.

그나마 구룡산으로 이동하는 새끼 두꺼비들은
로드킬을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두꺼비를 살리자"는
민원이 지속됐습니다.

결국
정부와 청주시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구룡산 인근 땅을 매입해
두꺼비 집단 서식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원흥이 방죽에서 구룡산 쪽으로
400m 정도 올라간 곳 입니다.

국비 5억원과 시 예산 20억원 등 25억원을 들여
8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오는 10월까지 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서트 1.
박완희 두꺼비친구들 사무처장.

“이번에 새로 만들어 지는 두꺼비 서직지에서는
두꺼비가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생태 복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구룡산에 새로운 두꺼비 서식지가 마련되면
원흥이 방죽을 떠나는 새끼 두꺼비들이
로드킬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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