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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애물단지인 '충북도스포츠 훈련관'... 대책없는 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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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5.04.20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충청북도의 재산인
'충북도스포츠 훈련관'이
예산만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북도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충북스포츠 훈련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훈련관은 2004년,
충북스키 대표선수단 코치를 맡고 있던
황모 씨가 부지를 기증하면서
건립됐습니다.

건립된 이후 초기에는
용평스키장과 인접해 있어
충북스키 대표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이곳을 찾는 선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일단 편의시설이 불편했고,
훈련관 주변에
최신 훈련시설 등이 속속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선수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훈련장은
도내 일부 기관 관계자들의
피서 장소로 이용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충북도는
지난해 6월 용도폐지 이후
훈련관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기세 200만원 등
1년에 수백만원에 달하는
관리비로 '예산만 낭비할 수
없다'는 게 이윱니다.

충북도가 매각을 위해 최근
입찰 재공고를 냈지만
단 한곳도 입찰서 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매각에 나선 이후
벌써 여섯 번째 유찰입니다.

충북도는 현재 공개 매각이
쉽지 않다는 판단해
수의 계약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훈련관을 방치하다가 매각에 나섰던 충북도.

뒤늦게 매각에 나서면서
'뒤북행정’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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