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병원이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수탁 자격을
포기했습니다.

기존 노인병원 노조와의 협상이 결렬 됐기 때문인데,
폐업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리포트]

청주병원이 어제(23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수탁 자격 포기 입장을 공식 밝혔습니다.

인서트 1.
조원익 청주병원 팀장.
“현재 여건으로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1분 30초 노조원들과도 만났고, 비노조원들과, 만났습니다만 변동사항이 전혀 없었습니다.”

결론은 노조와의 협상이 전혀 진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노인전문병원의 임시 폐업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청주시는 새 위탁운영자를 찾기 위한 3차 공모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위탁운영 신청 자격을 '청주'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관련 조례 개정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10월에나 위탁운영자 모집 3차 공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청주시는 “청주병원과의 위수탁 계약 무산 이후 진행할 3차 공모에서는 근로자 고용승계 조건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주시는 "근로자가 실직한 상황에서 청주병원과의 위수탁 협약마저 무산되면 상당 기간 폐원이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