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용규 청주시의원이
청주공항 MRO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며
이승훈 시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이 시장을 몰아 붙였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규 의원은 오늘(5일)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MRO는 곧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KAI)라고 이해하고 있었고,
카이가 선도기업 아니었느냐"며
“그런데 KAI가 경남 사천으로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청주시의 노력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카이 유치를 공약한
이 시장의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아시아나항공과 맺은
양해각서의 진정성을 의심했습니다.

인서트 1.
김용규 청주시의원.
“MRO 선도기업 카이가 경남 사천으로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청주시의 노력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또한 아시아나와의 업무협약 체결과정에서
청주시의 노력은 어떤 것이 있었으며,
체결 당사자로 참여는 했는지 답변해 달라”

답변에 나선 이 시장은
"KAI가 빠져나간 것은 유감이지만,
아시아나항공, 다른 업체를 중심으로
반드시 MRO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KAI가 떠난 배경을 얘기하면
충북도와 공조체제가 깨지고,
아시아나항공 유치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보안이 필요한 사업의 성격상
사적 공간에서 보고를 받아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