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자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보다
더 오래된 고려시대 활자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북대산학협력단이
증도가자 활자들의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일부 활자는 직지심체요절에 사용된 금속활자보다
백여년 앞선 시기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고
서체와 활자성분, 부식 정도를 측정한 결과도
고려시대 활자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12일 문화재 심의위원회를 열어
‘증도가자’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협력단 연구를 주도한 남권희 교수는
2010년 고미술상 김종춘씨가 소장한 증도가자를
처음 학계에 공개한 뒤로
이 활자를 세계최고 금속활자라고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