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재입학생의 등록금을
일방적으로 고지하면서
총학생회측과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내일부터 이틀간, 청주대를 상대로
감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어제 오후에 열린 청주대 등록금심의위원회 도중
학교측이 재입학생의 등록금을 신입생과 같은
3.5%인하안으로 일방적으로 고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총학생회가 반발해 등심위가 또 다시 파행을 겪었습니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대비 4.5%등록금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총학생회측은
"재입학생과 재학생의 등록금 인하율을
논의하고 있는 도중에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고지했다는 것은
더 이상 대화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퇴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일선 부서의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며
"등심위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등록금이 고지된 사실을 알고 곧바로 (고지를)취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내일부터 이틀간.
청주대에 대한 감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그 배경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현재 감사원이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 입출금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은 이 자료 외에도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과 법인의 회계 내역과 법인 재산현황,
등록금 심의위원회 서류 등을
학교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이
전격적으로 감사에 착수한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학교 면제부나
반대로 검찰 고발 등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