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도의회,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지역의 대형 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국회의원들이 빠져 있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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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도 의회,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정파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지역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어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민간부문에서는 한장훈 지역개발회장과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노영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남기예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지자체와 정계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과 최현호 새누리당 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
박문희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 사무처장 등이
가담했습니다.

어제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산업,
사회간접자본 기반 구축 등과 관련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충북 민·관·정협의체는 앞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역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시로 회의를 열어
최신 정부동향을 공유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협의체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아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과
청주공항 MRO단지 조성, SOC 기반 구축사업 등이
굵직한 사업임을 볼 때 여야에서
적어도 1명씩의 국회의원이
민·관·정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충북도의 안일한 현실 인식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