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을 파고 들어가
주유소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아산경찰서가 구속한
53살 남모씨 등 일당 3명과
불구속 입건한 42살 이모씨 등은
지난해 12월
옥천지역 한 주유소 기름 저장탱크에서
기름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13ｍ 길이의 땅굴을 파고 들어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치려고
호스를 설치했지만
경찰에 덜미를 잡혀
실제로 기름을 빼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이들은 총책과 기술책, 자금책, 판매책 등의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