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지역 새마을금고는 ‘범죄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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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4.1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동네금융’, ‘서민금융’을 자처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도덕적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그야말로 ‘범죄 백화점’ 이라는
오명을 받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고객이 맡긴 돈을 떼먹고,
대출을 미끼로 금품을 받아 챙기고,
서류를 위조해 담보물 가치를 부풀리고,
공금을 횡령하고….
충북도내 새마을금고에서 벌어진 사건들입니다.
범죄 수법도 가지가지,
그야말로 ‘범죄 백화점’ 수준입니다.
경찰은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옥천지역 모 새마을금고의
전 이사장 61살 A씨와 전무 53살 B씨 등
전·현직 임직원 5명을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4차례에 걸쳐
확보한 채권 배당금 중 감면한 연체이자를 가로채거나
결손 처리된 대출금 상환액을
금고에 넣지 않고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4천 6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08년 한 의료재단에
9억여원을 대출하면서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바람에 소송에 휘말리자
공금을 빼돌려
소송비용과 개인 변상금을 내는 데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올초,
고객 명의로 21억여원을 몰래 대출받아 빼돌린
충주지역 모 새마을금고 직원 41살 A씨가
구속됐습니다.
A씨는 빼돌린 돈을
부동산 투자나 채무 변제에 사용했습니다.
남편의 사업을 돕기 위해
고객이 맡긴 돈 6억원을 빼돌린
청주지역 모 마을금고 여직원이 있었는가 하면
위조 서류로 감정가를 부풀리고,
예금주 동의 없이
고객이 맡긴 돈 1억원을
덜컥 내주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상식 이하 사건들이
바로 새마을금고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런 새마을금고가
동네금융, 서민금융을 자처할만한 자격이 있는지,
서민들이 믿고 맡긴 돈을 제대로 관리할 능력이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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